신용카드사의 레버리지배율과 경영위험, 배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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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6-01 23:11 조회591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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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04 배수현.pdf (508.4K) 9회 다운로드 DATE : 2025-06-01 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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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의 레버리지배율과 경영위험, 배수현
본 연구는 금융감독원의 규제변화로 신용카드사에 적용되는 레버리지배율 상한선이 6배에서 8배로 상향되어 영업자산을 늘릴 수 있게 된 점에 주목한다. 신용카드사에 적용되는 레버리지배율 상한이 높아짐에 따라 대출가능규모가 확대되어 카드론, 현금서비스, 결제성 리볼빙 상품 등 현금성자산 운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레버리지배율이 신용카드사의 경영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레버리지배율 완화정책이후 신용카드사의 경영위험에 차이가 있는지 분석하였다. 또한 레버리지배율 완화정책 이후 경영위험에 영향을 준 현금성 대출자산의 상호작용효과를 분석하였다. 전업 신용카드사 7개를 대상으로 2014년 1분기부터 2022년 4분기까지의 자료를 이용하여 고정효과 패널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신용카드사의 레버리지배율이 높아질수록 경영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신용카드사들의 외형확대 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차입은 경영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둘째, 신용카드사의 레버리지배율 완화정책 전과 후의 경영위험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배율 완화정책이 시행된 이후에 경영위험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확대된 대출가능자산으로 공격적인 자산운용을 한 결과로 예측된다.
셋째, 신용카드사의 현금성대출 자산인 카드론비중, 현금서비스비중, 리볼빙잔고비중 확대는 신용카드사의 경영위험을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현금성대출 자산을 통한 수익확대가 경영안정성에 기여했으며, 신용관리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완화정책이 시행된 이후 카드론비중 확대는 경영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현금서비스비중과 리볼빙잔고비중은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신용카드사의 현금성대출자산 확대가 수익성에 기여함으로써 경영위험을 낮출 수 있지만 레버리지배율 상향조정에 따른 카드론비중의 증가는 경영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의 외형확대를 적정수준으로 제한해야 되며, 위험자산에 따라 레버리지 한도를 차별화하는 방안을 실무적 관점에서 제안한다. 또한 카드론은 상대적으로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이므로 카드사의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카드론비중의 증가추이를 잘 살펴서 신용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신용카드사의 레버리지배율 완화정책 이후 현금성대출 자산의 확대가 경영위험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제시한 점에서 학문적 공헌도가 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분석기간의 확장이 필요하며, 신용카드사의 경영위험 진단을 위하여 거시경제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모형을 추가하여 분석할 것을 연구과제로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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